자기 일에 진심인 사람

 

 

한 때 우리의 토요일을 책임져 주었던 '무한도전'을 만들어준 김태호 PD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우연히 유튜브를 둘러보다가 김태호 PD의 vlog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 큰 감명을 받아서 이렇게 티스토리에 글을 남겨본다.

 

이른 아침부터 아들 유치원 등원으로 시작해 늦은 새벽까지 수많은 회의 끝에 마무리되는 그의 하루가 영상에 나온다.

커피와 함께하는 그의 소확행부터 회사 TEO를 인테리어한 감각까지 피디님의 하루를 보고 있으면서 나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동질감을 느꼈다.

 

영상에서 "김태호 PD님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이냐?" 라는 질문에

김태호 PD는 "좋아해서 하는 거잖아요. 억지로 하는 거라면 이렇게 못하죠" 라고답변을 했다.

자신만의 회사를 설립해 후배 PD들을 양성하고, 또 그들에게 조언을 해주면서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그의 원동력인 것 같았다.

 

나도 가끔 사람들로부터 "너는 어떻게 그렇게 쉬지도 않고 무언가를 하니?" 라는 질문을 받곤한다.

나를 움직이는 큰 원동력은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느낄 때' 이다.

내가 좋아하고 열정을 갖는 일을 하면서 공부할 때 크게 성장하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려고 노력할 때 큰 보람을 느꼈다.

 

개발자로써의 커리어를 쌓으면서 나도 김태호 PD처럼 일에 한번 제대로 미쳐보고 싶다.

분명 힘들고 지칠 때도 많겠지만, 내가 진심으로 그 일을 좋아한다면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오랜만에 동기부여가 빡 되는 영상을 찾은 것 같다.

앞으로 인생에서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들을 계속해서 발견하고 쌓아가면서, 보다 의미있고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한다.